[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아스널 초신성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8)가 자신의 선발 데뷔전에서 감독, 선배의 극찬을 받았다.
잉글랜드 출신 미드필더 겸 풀백인 루이스-스켈리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선발출전해 후반 19분 주리엔 팀버와 교체될 때까지 6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이날 경기는 아스널 유스 출신으로 올시즌 아스널 1군에 승격한 루이스-스켈리의 선발 데뷔전이었다. 앞서 프리미어리그 맨시티, 리버풀전과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 샤흐타르도네츠크전 등 4경기에서 교체로 짧은 시간 출전했었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올렉산드르 진첸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줄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루이스-스켈리를 과김히 투입했다.
루이스-스켈리는 2011년 알렉스 올슬레이드-체임벌린 이후 아스널 소속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선발로 출전한 최연소 선수였다.
경험 부족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다. '아웃풋'은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루이스-스켈리는 47번의 패스 시도 중 단 2개만 놓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자랑했다. 6번 볼 경합 상황에서 4번 공을 따냈고, 2번 드리블 성공했다. 미드필더도 겸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답게 왼쪽 측면과 중앙을 활발히 오갔다.
루이스-스켈리는 전반 34분 부카요 사카의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하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아스널은 후반 33분 사카, 43분 카이 하베르츠의 연속골에 힘입어 3대0 대승을 따냈다.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질주한 아스널은 4승1무1패 승점 13으로 리그 페이즈 3위로 점프했다. 영국 일간 '더선'은 '100경기 이상 뛴 선수 같았다'는 평가와 함께 루이스-스켈리에게 최고 평점 9점을 매겼다.
아르테타 감독은 "정말 자랑스럽다. 루이스-스켈리는 우리 유스 출신"이라며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건 기쁨 그 자체다. 그런 선수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건 (감독의)특권이다. 그는 기회를 잡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후 루이스-스켈리와 동반 인터뷰에 나선 '아스널 선배' 사카는 "그의 미래는 밝다. 지금처럼 머리를 들고 현재 모습을 유지하면 된다. 그는 항상 질문하고 배우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첫 골에도 큰 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스널 유스 선배인 사카는 경기 전 '이건 너의 레벨이야'라는 말로 루이스-스켈리에게 용기를 북돋았다. 루이스-스켈리는 "달 위를 걷는 기분이다. 나는 나 자신을 온전히 믿었고 이 순간을 위해 정신적으로 준비했습니다. 저는 그저 경기에 나갈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준비된 자가 결국 기회를 잡았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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