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그룹 뉴진스가 뉴진스라는 이름을 부르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뉴진스는 지난 7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요아소비 내한 콘서트에 게스토로 출연했다.
게스트로 참석한 뉴진스는 자신들의 히트곡'How Sweet'를 부르며 관객들을 열광케 만들었다.
또 뉴진스는 요아소비와 관객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에도 자신들의 그룹명 '뉴진스'는 한차례도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11월 28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0시부터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은 해지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뉴진스는 이 자리에서 "오늘 자정이 넘어가면 저희 다섯 명은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수 있다"면서도 "어떤 분들께는 뉴진스라는 이름이 상표권 문제로밖에 다가오지 않을 수 있지만 저희에게는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저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이뤄온 모든 일들에 대한 모든 의미가 담겨 있는 이름"이라고 말했다.
이후 어도어는 5일 공식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 12월 3일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 받고자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와의 문제가 법적 판단을 통해 해결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나, 회사와 아티스트 간의 전속계약이 일방의 주장만으로 가볍게 해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아티스트는 물론 여러 이해당사자들께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는 판단하에 불가피한 결정을 내렸다"며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회사 간의 건강한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성장해 온 K-팝 산업, 나아가 한국 대중문화 산업의 근간을 지키려는 판단을 법원에서 명백하게 구하고자 함이다"라고 설명했다.
어도어는 "이러한 소식을 들려드리게 되어 무거운 마음이지만, 아티스트 분들이 전속계약이 적법하게 해지된 것으로 오해하여, 현재 체결돼있는 전속계약을 위반하는 방식으로 연예활동을 하거나, 그로 인해 국내외 업계 관계자들께 예상치 못한 피해와 혼란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뉴진스와 함께하겠다는 어도어의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전속계약의 효력에 관하여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는 것과 별개로, 아티스트 분들과의 충분하고 진솔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도어 임직원들의 수차례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아직 아티스트 분들과의 소통의 기회를 갖지 못했지만, 저희는 아티스트와 당사 간에 쌓인 불필요한 오해들을 해소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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