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즙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을 챙기면서도 번거로운 조리 과정을 간편하게 대신할 수 있어 수요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SK스토아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건강즙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0대 고객 구매 비중이 작년 대비 무려 6배나 증가했다.
특히 원물 그대로의 과채류를 섭취하며 건강을 관리하는 '워너비' 연예인들의 모습이 고객들에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레몬즙을 비롯해 당근주스, CCA 주스(Carrot 당근, Cabbage 양배추, Apple 사과), 레몬 생강즙 등 다양한 건강즙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과 결을 같이 한다.
과일과 채소를 하나하나 손질하고 갈아서 주스로 만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를 원물 그대로 섭취할 수 있는 편리함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 특히 과채류 건강즙은 드레싱이나 요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보양식으로서의 건강즙에 대한 관심도 높다. 무더위를 앞두고 롯데온의 지난 7월 초 '건강즙' 매출은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천호엔케어 흑염소 프리미엄·흑염소 오리지널·하루활력 흑염소진액의 올해 1~4월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한 바 있다. 역시 젊은층의 관심이 늘었다.
풀무원녹즙이 간 건강 케어 건강기능식품과 액상 녹즙(일반식품)을 한 병에 담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융복합 건강기능식품 1호 '칸러브 엑스투'도 올해 8월 기준 누적 판매량 570만 병을 돌파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건강에 한층 더 관심을 갖게 된 2030세대가 과거 중장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건강즙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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