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러시아의 고위직 순항 미사일 연구자 모스크바 인근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그가 우크라이나 정보부에 의해 암살됐다고 보도했다.
모스크바 타임즈 등 러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순항 미사일 연구자 미하일 샤츠키는 11일(현지시각) 모스크바 남동쪽 코텔니키 교외의 쿠즈민키 삼림공원에서 정체불명의 암살자에 의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그는 위성 및 무인 항공기용 자동 제어 및 항법 시스템을 개발하는 모스크바 실험 설계국의 부국장 겸 소프트웨어 책임자였다. 그가 일했던 곳은 러시아 국영 원자력 기업인 '로사톰(Rosatom)'의 자회사다.
암살 소식을 처음 전한 망명 야권 언론인 알렉산드르 네브조로프는 샤츠키가 Kh-59 순항미사일을 저공 비행하는 아음속 Kh-69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작업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 Kh-59, Kh-69, Kh-101 미사일을 사용하고 있다.
또한 그는 최신 유형의 UAV(군용 드론)도 개발 책임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RBC와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 등 우크라이나 매체들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샤츠키가 우크라이나군의 국방정보국인 HUR이 시행한 '특수 작전'의 일환으로 사살됐다고 보도했다.
망명한 러시아 언론인 네브조로프는 "순항 미사일 연구 개발 책임자인 샤츠키는 수천 명의 무고한 우크라이나 국민의 죽음에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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