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안타 신기록을 작성한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KBO는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진행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레이예스,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가 수상했다.
포수 및 야수 부문 수상 후보 선정 기준은 1.타이틀홀더 2.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을 소화했던 선수다.
레이예스는 올 시즌 144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2리 15홈런 111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904를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동시에 KBO 역사를 작성했다. 2014년 서건창이 작성했던 201안타를 넘어 202개의 안타를 치며 KBO리그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가장 강력했던 경쟁자는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에레디아는 올 시즌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6리 21홈런 118타점 OPS 0.937을 기록하며 '타율왕'에 올랐다. 롯데는 지난달 26일 레이예스와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을 하기도 했다.
치열하게 경쟁을 펼쳤던 만큼, 득표 차도 근소했다. 레이예스는 161표를 받으며 에레디아(147표)를 제쳤다.
박준혁 롯데 단장이 대리 수상하며 레이예스의 말을 전했다. 박 단장은 "한 선수가 144경기를 전경기 출전하는 건 어렵다. 레이예스가 헌신한다는 마음으로 한 시즌을 뛰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박 단정은 이어 "올 시즌 한국야구에 적응하고 야구에만 집중하게 도와준 동료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 내년 시즌에도 개인 수상보다 팀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레이예스의 말을 전했다.
올 시즌 129경기에 나와 타율 3할4푼3리 33홈런 115타점 OPS 1.044를 기록하며 MVP급 활약을 한 구자욱은 외야수 부문 최다 득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황금장갑을 손에 끼었다. 2021년과 2023년에 이은 세 번째 골든글러브 수상이기도 하다. 구자욱은 260표를 받으며 90.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감동적인 순간이 많았다. 모두 팬들의 뜨거운 열기 덕분이다. 열심히 할 수 있게 항상 도와주신 감독님과 삼성 라이온즈 열혈 팬인 유정근 사장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남은 한 자리는 로하스였다. 2020년 MVP를 수상했던 로하스는 이후 일본 무대에 진출했다가 올 시즌 KBO리그로 돌아왔다. '왕의 귀환'은 확실했다. 올 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 32홈런 112타점 OPS 0.989를 기록했다. 로하스는 153표를 받았다.
대리 수상을 한 유한준 코치는 "로하스가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잘 전달하겠다"고 했다.
삼성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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