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 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수상이 확정된 후 사랑스러운 딸에게 뽀뽀까지 받는 영광을 누렸다.
2024년 KBO리그를 가장 빛낸 선수들이 모였다. 12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골든글러브 시상식이 개최됐다.
KIA 유격수 박찬호는 유격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프로 첫 골든글러브 주인공이 됐다. 박찬호와 함께 경쟁한 SSG 랜더스 박성한은 118표(41.0%)로 2위, 삼성 라이온즈 이재현은 8표(2.8%), LG 트윈스 오지환은 2표(0.7%)를 받았다. 박찬호는 154표(53.5%)를 받아 과반수를 넘기며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한 KIA 타이거즈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유격수 부문 박찬호, 3루수 부문 김도영, 지명타자 부문 최형우가 수상했다. 포수 김태군은 한국시리즈 우승의 순간이 담긴 사진으로 골든포토상을 수상하며 영광을 함께했다.
감격스러운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박찬호는 수상 소감으로 "드디어 이 자리에 오르게 됐다. 올 시즌 팀이 우승도 차지하고 유격수로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자만하지 않겠다. 또다시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항상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박찬호가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자 이범호 감독, 심재학 단장 등 동료들이 무대에 올라 축하했다. 지난해 수상자 오지환도 무대에 올라 박찬호의 수상을 축하해 줬다. 오지환의 꽃다발을 받은 박찬호도 고개를 숙여 감사의 인사를 했다.
무대를 나서는 박찬호에게 딸 박새얀(22년생) 양이 축하 꽃다발을 건넸다.
박찬호는 지난해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어린 딸과 함께 참석했었다. 지난해 오지환이 골든글러브 수상이 유력했으나 박찬호는 오지환을 축하해 주기 위해 시상식을 찾았다.
딸과 함께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박찬호는 기어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생방송 도중 딸에게 뽀뽀까지 받으며 딸바보 아빠는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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