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벼랑 끝에 몰린 맨체스터 시티가 폴 포그바의 영입에 나섰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선수풀이 줄어든 것에 대한 펩 과르디올라의 부담이 큰 상황이기 때문이다. 변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포그바가 맨시티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15일(한국시각) "맨시티가 포그바의 3월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며 "그러나 포그바 본인은 지역 라이벌인 맨유에서 뛴 경험 탓에 맨시티로 복귀하는 것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최근 테스토스테론 수치 증가로 4년간 금지됐던 출전 금지 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됐다. 따라서 3월부터는 다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현재 31세인 포그바는 지난 11월 유벤투스를 떠나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앞서 지난해 9월 포그바는 도핑테스트에서 금지 약물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면서 이탈리아 도핑 방지 위원회(NADO)로부터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1월부터 팀 훈련 참여가 가능한 포그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복귀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 다양한 리그팀에서 이적 제안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유럽 주요 리그로의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시티는 과르디올라가 감독으로 부임한 이래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선수들의 부상과 영입 문제로 선수단이 빈약해진 상황에서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
매체는 "지난주에 끝난 프리미어리그 청문회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1월 선수 영입도 2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맨시티는 결백을 주장하고 있지만 혐의에 대해 유죄가 인정될 경우 퇴출 또는 강등에 해당하는 승점 감점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로드리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맨시티는 특히 미드필더진에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포그바가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포그바를 좋은 선수로 평가하고 있다. 포그바가 맨유에 있을 때 맨시티로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기도 했다.
그러나 포그바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에서의 기억이 그에게는 긍정적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 A, 독일 분데스리가를 선호하고 있어 이들 리그에서 다시 선수 생활하기를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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