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김민재에게는 혹평이, 에릭 다이어에게는 호평이 나왔다.
바이에른 뮌헨은 15일(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경기에서 1대2로 패배했다. 바이에른은 이재성에게 멀티골을 실점한 이후 르로이 사네가 한 골을 겨우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코리안 더비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이재성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로 웃은 반면, 김민재는 최근 좋은 흐름이 마인츠에게 일격을 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이재성은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인 평점 8.34을 받는 등 활약을 인정받았다.
반면 김민재에게는 혹평이 쏟아졌다.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패스 성공률 88%, 클리어링 7회, 인터셉트 2회, 공 소유권 회복 5회, 공중볼 승률 75% 등을 기록했지만 2골을 내주며 최저 평점과 혹평을 피할 수 없었다.
독일의 TZ는 김민재에게 평점 6점으로 최악의 점수를 주며 '뮌헨의 2실점 모두 관여한 비참한 경기력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첫 번째 실점 장면에서 상대 크로스를 머리로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다만 두 번째 실점 장면에서는 돌파 저지를 위해 우측에 나간 상황에서 곧바로 크로스가 올라왔기에 김민재만의 책임이라고 보기는 어려웠다. 독일의 빌트도 김민재에게 가장 낮은 6점을 줬다.
이외에도 독일 아벤트차이퉁은 김민재에게 평점 6점을 주며 '김민재는 수비에서 믿음직했지만, 부주의한 모습이 드러났고 특히 0-1 상황에서 너무 소극적이고 소심한 행동을 했다. 0-2 상황에서도 백힐에 당했다'라고 지적했다.
모든 독일 언론이 김민재에게 혹평을 가한 것과 달리 다이어는 일부 매체에서 편애에 가까운 평가가 등장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다이어는 김민재가 최하점을 받은 독일의 TZ, 빌트, 아벤트차이퉁에게 모두 6점을 받으며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반면 독일의 SPOX는 다이어에게 팀 내 최고점인 3.5점을 주며 '그는 다욧 우파메카노 대신 놀랍게 선발로 나섰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다시 한번 확실한 모습을 선보였다'라며 호평했다. 하지만 다이어는 이날 경기 첫 실점 당시 전방 압박에서 공을 뺏지 못하고 부진한 모습이었으며, 자리로 빨리 돌아오지도 못했다. 두 번째 실점에서도 다이어는 크로스가 올라오는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에게 완벽하게 속으며 슈팅 허용에 큰 지분이 있었다. 하지만 SPOX는 이러한 부분은 무시한 채 다이어를 칭찬했다.
반면 SPOX는 김민재에게는 최하점인 평점 5점을 줬다. SPOX는 '김민재는 명백한 실수를 또 한 번 범했다. 0-1 상황에서 이재성의 마무리를 막지 못했고, 0-2가 될 때는 측면에서 뚫리고 말았다'라며 혹평했다.
이재성의 활약과 함께 바이에른 수비진이 무너졌지만, 유난히 독일 언론의 비판은 김민재에게 쏠렸다. 김민재가 이어지는 경기에서 다시 한번 활약을 보여주며 이런 비판을 다시 잠재울 수 있을지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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