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트와이스가 K팝의 자존심을 살렸다.
미국 음악 전문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로제와 트와이스는 각각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3위와 4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산정한다.
로제는 정규 1집 '로지'로 '빌보드 200'에 3위로 진입했다. '로지'는 10만 2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은 7만장, SEA는 3만 1000장, TEA는 1000장으로 집계됐다.
이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고 기록이다.
로제는 앞서 공개돼 전 세계를 강타한 메가 히트곡 '아파트'를 빌보드 메인 송 차트인 '핫100'에 8위로 데뷔시킨데 이어 '빌보드 200'까지 점령하며 빌보드 양대 메인 차트에 모두 한 자릿수로 진입한 최초이자 유일한 K팝 여성 아티스트라는 대기록을 쓰게 됐다.
트와이스도 신보 '스트래티지'로 '빌보드 200' 4위에 올랐다.
'스트래티지'는 총 8만 8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음반 판매량은 8만 1000장, SEA는 6500장, TEA는 500장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2021년 6월 미니 10집 '테이스트 오브 러브'(6위), 2021년 11월 정규 3집 '포뮬러 오브 러브 : O+T=<3'(3위), 2022년 8월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3위), 2023년 3월 미니 12집 '레디 투 비'(2위), 올 2월 미니 13집 '위드 유-스'(1위)에 이어 '스트래티지'까지 6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안착시켰다. 이는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이다.
'핫100'이 대중적인 곡의 선호도를 살펴볼 수 있는 차트라면, '빌보드 200'은 팬덤 화력을 보여주는 지표로도 볼 수 있다. 때문에 해당 차트에서는 대대로 방탄소년단, 세븐틴, 스트레이키즈 등 보이그룹이 강세를 보여왔다. 그런데 로제와 트와이스가 이 차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면서 K-걸그룹의 달라진 위상을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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