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고양 소노가 외국인 선수 1옵션 교체를 공식 발표했다. 고질적 무릎 부상을 안고 있는 앨런 윌리엄스를 대신해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를 데려온다.
소노는 16일 "1옵션 외국인 선수 앨런 윌리엄스와의 계약을 종료한다. 프랑스 출신 빅맨 알파 카바를 새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본지는 지난 15일 "결장과 출전을 반복하는 앨런 윌리엄스의 무릎 부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정상적 플레이가 쉽지 않다. 윌리엄스와 소노는 작별하고 일단 대체 외국인 선수로 알파 카바를 데려온다"고 보도한 바 있다.
윌리엄스는 '호주의 워니'라는 별칭을 얻은 뛰어난 빅맨이었다. 2m3, 118㎏의 강력한 피지컬과 좋은 농구 센스를 지녔다. 인성도 좋았다.
소노의 초반 돌풍을 견인한 선수였다. 하지만, 고질적 무릎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NBA 피닉스, 브루클린을 거친 그는 러시아, 호주, 일본에서 뛰었지만, 내구성 문제가 이미 시즌 전부터 제기됐다.
프랑스 출신 알파 카바는 2m4, 107㎏의 신체조건에 윙스맨이 2m27이다. 엄청난 윙스팬이다. 2014년 프로에 데뷔 프랑스, 세르비아리그에서 활약했다.
높이와 스피드를 동시에 지닌 달리는 빅맨이다. 강력한 트랜지션 게임과 에너지 레벨을 지니고 있고, 세로 수비는 매우 견고하다. 스크린을 좋고,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하지만, 약점도 명확하다. 파워에서 2% 부족하다. 포스트 공격에 약점이 있고, 득점루트가 단순한 편이다. 포스트 업 효율성은 떨어지고 중거리슛은 정확하지 않다.
인사이드에서 맹활약할 수 있지만, 외곽의 득점 생산은 기대하기 힘들다.
소노는 이정현과 이재도가 있다. 리그 최상급 백코트 듀오다. 게다가 소노는 골밑 수비에 약점이 있다.
즉, 카바는 이정현과 이재도와 2대2 공격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다. 픽 & 롤에서 빠져드는 스피드가 좋고, 마무리 능력도 괜찮은 편이다. 게다가 골밑에서 세로 수비 능력이 좋다. 좋은 윙스팬을 바탕으로 한 운동능력은 준수하다. 따라서 이정현과 이재도와의 2대2 호흡, 그리고 골밑의 수비력에서 소노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고양 소노는 김태술 감독이 부임했지만, 연패에 빠져 있다. 최하위다. 이정현이 부상에서 돌아왔지만, 윌리엄스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과 결장을 반복했다.
카바는 이미 팀 훈련에 돌입한 상황이다. 아직까지 구체적 출전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 카바가 들어오면서 소노는 좀 더 견고한 골밑 수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소노가 연패를 한 핵심 이유는 무너진 수비 때문이다. 게다가 소노는 아시아쿼터로 필리핀 최상급 선수인 캠파오의 합류가 확정적인 상황이다. 크리스마스 이후 소노의 팀 재정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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