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토트넘) 양민혁의 성공을 위해 언론과 팬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영국 스탠다드는 17일 "손흥민이 이번주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언론과 팬들에게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너무 흥분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양민혁은 걱정 없다"며 "그는 마이키 무어의 또래이며 무어를 좋아했듯 양민혁이 왔을 때도 그를 사랑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우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곳에 오게 돼 기쁘고 최대한 많이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라며 "하지만 그에게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 축구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양민혁은 앞서 런던행 비행기에 오르기 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해 기쁘다. 손흥민과 함께 뛰는 것은 영광이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토트넘에 합류해 제 기량을 보여주고 경기에 뛰고 싶다"고 말했다.
강릉제일고에 재학 중인 양민혁은 지난해 12월 29일 K리그1 강원 FC에 합류해 주전으로 뛰었다. 데뷔 시즌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리며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양민혁은 토트넘과 지난해 7월 계약했고, 내년 1월부터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양민혁은 노동허가(워크퍼밋) 발급 준비에 들어가며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1월 초 취업비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양민혁이 공식경기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토트넘의 윙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뚫어야 한다.
토트넘에서 윙어로 뛸 수 있는 선수는 손흥민을 비롯해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히샬리송, 티모 베르너, 윌손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이 있다. 이 때문에 벤치에 앉는 것조차 양민혁에게는 큰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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