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를 매각하는 건 정말로 어려운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재 래시포드 매각을 준비 중이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일하며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유는 늦어도 여름까지 래쉬포드를 팔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부터 좋은 제안에 열려있다. 맨유는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의 선수의 발전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팔 수 없는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이후 영국 현지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래시포드 방출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사생활에서도 문제를 제기했고, 래시포드가 개선 가능서이 없다고 판단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도 래시포드를 중요한 선수로 고려하지 않고 있다. 래시포드는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부상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경기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래시포드를 매각한다는 소식에 맨유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한때 맨유 최고의 유망주였고, 맨유에서만 뛴 성골 유스지만 래시포드의 경기력은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도 자주 보여줬기 때문에 이미 선수로서는 신뢰를 많이 잃었다.
맨유는 래시포드의 이적료로 4,000만 파운드(약 728억 원)를 제안하는 팀이 있다면 선수를 보내줄 생각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문제는 래시포드를 어떻게 매각할 것인지다. 래시포드의 추정 주급은 무려 32만 5천 파운드(약 6억 원)에 달한다. 계약도 2027~2028시즌까지로 많이 남아있다. 1997년생으로 이제 나이도 어리지 않은 선수다. 기복이 매우 극심하며, 사생활 논란도 종종 있고, 주급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제일 비싼 수준이다.
래시포드를 데려가려면 자금적으로 여유가 있는 빅클럽이여야 하는데 어느 빅클럽에서도 래시포드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2년 전에 래시포드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연결된 적이 있지만 이제 PSG는 래시포드를 원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서 맨유 전담 기자로 일하는 로리 휘트웰은 16일 유튜브 채널 '스트랫포드 패덕'에 출연해 PSG는 더 이상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프리미어리그의 타 빅클럽에서 래시포드 완전 영입을 추진할 것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미국 ESPN은 "래시포드는 27살로 24세 이하 선수만을 원하는 첼시 프로필에 어울리지 않는다. 이적료와 연봉에 있어서 토트넘한테는 너무 비싼 선수다. 아스널은 득점원이 필요하지만 부카요 사카나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팀에서 제외하지 않을 것이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는 맨유에서 명백하게 실패하고 있는 선수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뉴캐슬과 애스턴 빌라는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으로 이적을 성사하는데 어려울 것이다"고 분석했다.
결국 남은 건 사우디아라비아밖에 없다. 사우디만이 래시포드의 이적료와 연봉을 모두 지불할 수 있는 선택지다. 하지만 아직 전성기를 구사할 나이인 래시포드가 맨유를 떠나 사우디행을 선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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