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사강이 '은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7일 방송된 SBS Plus·E채널 공동 제작 예능 '솔로라서'에서는 사강이 한예종 교수인 배우 오만석을 만났다.
사강은 자유시간에 한예종을 찾았다. 현재 연극원 연기과에서 교수로 있는 오만석을 만난 것.
사강은 "몇 년 전부터 저희 남편이랑도 잘 알았고 제가 골프를 치는 멤버이기도 하다. 예전에 뮤지컬도 같이 해서 알게 된 사이다"라 설명했다. 사강은 4년 만에 '나미브'로 드라마 복귀를 앞두고 있어 "저의 이런 고민들을 잘 알고 있을 거 같아 조언을 얻으러 만났다"라 했다.
오만석은 "너도 진짜 대단하다. 항상 얼굴이 밝은 거 보면"이라 했고 사강은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진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오만석은 "나도 연기 말고 우동집, 종로에서 돈가스 집, 가로수길에서 카페 크게 해봤다. 거기서 상당히 내리막길을 걸었다.
사강은 과거 불거진 '은퇴설'에 대해 "제가 은퇴한다고 말한 적 없다. 제가 미국을 가는 날 편한 차림으로 공항을 갔다. 아이들 데리고 미국을 가는데 기자분들이 와서 사진을 찍는 거다"라 했다.
이어 "너무 창피해서 옷으로 얼굴을 가리는데 '사강씨 LA가시는 거 아닌가요?'라 하더라. 'XX 콘서트' 가시는 거죠?하는데 알고보니 그때 걸그룹 콘서트가 있어서 기자들이 많았다"라 했다.
그러면서 "근데 내가 '아니요! 제가 이민인데요?' 했다. 그랬더니 '이민을 가신다고요?' 한 거다. 그 다음날 '사강 은퇴' 이렇게 나온 거다. 그래서 그다음에 있던 촬영도 없어졌다"라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오만석은 "은퇴보다 더 센 얘기를 한 거잖아"라고 어이없어 했다.
정극할 때 자신이 어색하다는 사강은 "우스갯소리긴 한데 남편이랑 결혼하는 시기까지 열심히 했지 않냐. 일을 하고 왔는데 남편이 집에 있으면 내 발을 주물러 줬다"라 했고 오만석은 "정말 좋은 남편이었다"라 감탄했다.
사강은 "아니 그게 아니고 내가 발연기 했다는 거다. 남편 사귀고 결혼할 때가 일을 많이 했는데 그렇게 장난을 친 거다. 어느순간부터 일을 하고 오면 발을 쭉 뻗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다 연기에 대해 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된 계기는 아이들이라고. 사강은 "엄마는 어떤 연기를 했는지 물어보는데 뭘 보여줘야 할 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고민 끝에 '반전드라마'를 꽤 했는데 그걸 보여줬더니 너무 좋아하더라"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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