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최근 연구개발(R&D) 활동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업황 부진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미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다.
16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친환경 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춘 신제품 개발과생산 과정에서의 혁신을 통해 석유화학 업계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게획이다. 고부가,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위기 속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2027년부터 시행되는 유로7규제에 대응하고자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타이어 내마모성을 구현할 SSBR 신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오랜기간 축적된 SSBR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표면 접지력과 내구성이 요구되는 레이싱 타이어용SSBR도 최근 상업화를 추진하는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합성수지 부문에서도 EPS의 친환경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주로 건축용 판물,포장재 등에 사용되는 EPS에 폐스티로폼을 사용해 생산된 GPP(General Purpose Polystyrene)를 기반으로 EPS를 생산하는 것으로 향후 가전 포장재용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글로벌 고객사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친환경 에폭시 기술 선점에 나섰다. 지난 해 한국재료연구원과 '재활용 가능한 열경화성 수지 제조기술' 관련 계약을 체결한 금호피앤비화학은 우선 풍력 터빈 블레이드용에폭시 재활용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해당 기술을 풍력 블레이드용에폭시 뿐만 아니라 선박구조물, 승용 및 대형차량의 수소저장탱크용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용도 개발을 진행하며 친환경 복합재에폭시 수지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한다는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인 MDI(Methylene Diphenyl Diisocyanate) 생산능력을기존 연산 41만톤에서 올해 61만톤까지 증설하면서 친환경 원료재생 공정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또 미래신성장동력 창출을 목표로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고객사와공동으로 바이오 플라스틱 인증을 위한 기술 연구를 완료한다는 전략이다.
금호폴리켐은친환경 자동차 시장 성장에 발맞춰 관련 제품 R&D를 통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타이어 튜브, 차량 웨더스트립 등에 사용되는 특수합성고무 EPDM과 차량벨로우즈, 에어 인테이크 호스 등에 적용되는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의 일종인TPV부문에서각각 친환경 자동차에 적합하도록경량화, 고절연등 물성을 개선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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