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브라질 명문인 플라멩고가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였다.
브라질 UOL은 17일(이하 한국시각) "플라멩고는 히샬리송의 영입을 추진하기 위한 협상를 진행했다. 플라멩고 구단 관계자들은 선수에게 직접 접근해 협상 개시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플라멩고는 토트넘과도 직접적인 대화를 나눈 것으로 파악됐다. UOL은 "플라멩고는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최대 2,000만 유로(약 301억 원)까지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히샬리송과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토트넘은 4,000만 유로(약 603억 원)를 요구했다. 토트넘은 임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브라질 복귀에 열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OL은 "오른쪽 다리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히샬리송은 브라질 복귀에 문을 닫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의 우선순위는 클럽이 바뀌거나 심지어 사우디아라비아로 모험을 떠나더라도 영국에서 축구를 계속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히샬리송 영입을 추진하는 브라질 구단은 플라멩고만 있지 않다. 플루미넨시 회장인 마리오 비텐쿠르는 히샬리송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그는 "우리가 말할 수 있는 건 히샬리송에 대한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를 영입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브라질 국가대표팀과 가까워지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와서 눈에 뛸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어한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재정적인 협상은 없다. 토트넘은 이미 어떤 제안에도 열려 있지만 히샬리송은 그들에게 중요한 선수라 현재 협상에는 관심이 없다고 응답했다. 우리는 또한 히샬리송의 관심을 이해하기 위해 선수와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이나 시즌이 끝난 뒤에 히샬리송을 매각할 가능성이 높다. 더 이상 선수에 대한 신뢰를 유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히샬리송은 2022~2023시즌부터 함께 했지만 지금까지 히샬리송은 자신의 가치를 제대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당시 기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 2위에 달하는 5,000만 파운드(약 912억 원)를 쏟아부었는데, 히샬리송은 전혀 돈값을 해내지 못했다.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잠시 반짝 활약을 한 적이 있었지만 그 순간이 전부였다. 이번 시즌에도 부상에 허덕이면서 전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히샬리송을 매각하고, 그 이적료로 다른 선수 영입에 투자하는 게 나아보인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 매각을 추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에서 히샬리송을 유혹했지만 선수가 잔류를 결정했다. 히샬리송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토트넘에서 계속해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 구단들의 구애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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