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뮤지컬 배우 김법래가 '블러디 러브'에서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김법래는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블러디 러브(Bloody Love)'에서 드라큘라 역으로 첫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블러디 러브'는 3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가 새롭게 재탄생한 작품이다. 브람 스토커의 고전 스테디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블러디 러브'는 1995년 체코에서 초연됐으며, 1998년 한국 초연을 비롯해 전 세계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법래는 불멸의 삶을 살아가지만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그리움을 500년 동안 간직한 비운의 전사 드라큘라로 분했다. 1469년 왈라키아의 위대한 군주 드라큘라로 무대에 첫 등장한 김법래는 휘몰아치는 드라큘라의 500년 서사를 힘있게 끌어가며 관중을 압도했다.
김법래는 오랜 무대 경험으로 다져진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무대 장악력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호쾌한 액션과 사랑한 여인을 향한 애절한 감정 연기까지 오가며 강한 흡인력을 안겼다.
30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체코 뮤지컬 '드라큘라'를 재구성한 '블러디 러브'는 고전의 전통성과 함께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변화무쌍한 연기로 김법래표 드라큘라를 탄생시킨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블러디 러브'는 내년 2월 1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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