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는 아직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어느 것 하나 결정하지 않았다.
더 브라위너는 17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소문을 일축했다. 그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입을 열면서 "사람들이 나보다 더 많이 아는 것 같으니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며 농담을 던졌다.
이어 그는 "사실 지금은 누구와도 얘기한 적이 없다. 아직 때가 아니었고, 적절한 순간도 아니었다. 난 괜찮다. 행복하다. 내 일을 하고 있다. 시간이 되면 모든 것이 다가올 것이며, 다 괜찮을 것이다"며 적절한 순간이 된다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34살이 가까워지면서 하락세에 접어들고 있는가라는 직설적인 질문에도 "아직은 아니다. 물론 때로는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때도 있다. 작년에 큰 부상을 당하고 복귀했을 때 정말 기분이 좋았다. 여전히 난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계속 축구를 할 것이다. 그런 모습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지만 난 아직 축구하는 게 좋다. 축구를 즐기는 게 나한테 정말 중요하다"며 아직 은퇴를 고려할 상황도 아니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가 결정할 선택지는 3가지로 좁혀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와 1년 재계약을 선택할 수도 있다. 맨시티도 더 브라위너가 잔류를 결정한다면 흔쾌히 응할 생각이다.
하지만 맨시티를 떠나기로 결정한다면 행선지는 2가지로 좁혀진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를 떠난다면 유럽에 남을 생각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계속해서 더 브라위너를 유혹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행이다.
사우디는 2022년 겨울부터 슈퍼스타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는데, 그때부터 더 브라위너의 이름이 거론됐다. 세계 최고의 슈퍼스타 중 하나인 더 브라위너였기에 사우디로 이적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여름 더 브라위너는 오일머니의 유혹에 흔들리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사우디가 더 브라위너를 위해 준비한 돈은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사우디에서 2년 동안 뛰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15년 동안 축구를 했지만 아직도 그렇게 많은 돈을 벌지 못했을 것이다. 아내는 해외 이적이 괜찮다고 한다. 우리 가족이 점점 많이 나누는 대화이기도 하다. 아직 계약 기간이 1년 남았기 때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행을 거절했다는 보도가 있기도 했지만 더 브라위너는 어느 결정도 내리지 않았다고 이번에 다시 말했다.
사우디행이 내키지 않는다면 미국행도 가능하다. 미국프로축구리그(MLS)는 최근 슈퍼스타들이 많이 이동하고 있다. 특히 인터 마이애미가 더 브라위너를 원한다는 소식이 최근 들렸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고,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팀이다.
EPL 최고 슈퍼스타인 더 브라위너의 미래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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