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 모드리치는 토트넘을 떠난 후 인생이 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 오전 2시(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CF 파추카와의 2024년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인터컨티넨탈컵은 FIFA에서 개최하던 클럽 월드컵이 대규모로 개편되면서 만들어진 대회다. 기존 클럽 월드컵 형식과 매우 유사하다. 각 대륙에서 최고의 클럽에 오른 6팀이 참가하지만 대회 대진 편성이 달라지면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은 인터컨티넨탈컵에서 바로 결승전에 오른다.
레알의 상대는 2024년 북아메리카 챔피언스컵에서 우승한 파추카였다.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에서 레알은 최정예 명단을 꾸려 임했다.
레알은 전반 37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부터 시작된 공격이 주드 벨링엄을 거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연결됐다. 비니시우스가 페널티박스에서 환상적인 개인기로 골키퍼를 농락한 다음, 킬리안 음바페에게 넘겨줬다. 음바페는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레알은 후반 18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호드리구가 완전히 개인 능력으로 파추카 수비진을 붕괴시킨 뒤 득점을 완성했다. 레알은 후반 38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비니시우스가 마무리하면서 3대0 완승을 거뒀다.
레알의 우승으로 모드리치는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후반 25분 호드리구와 교체되면서 경기를 뛰었다. 모드리치는 이번 우승으로 레알에서만 무려 29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구단인 레알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선수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기록을 또 뛰어넘었다.
경기가 끝난 후 독일 원풋볼은 모드리치의 탈트넘 효과를 조명했다. 매체는 "모드리치가 레알에 합류했을 때, 그는 유럽 5대 리그와 유럽대항전에서 1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모드리치는 레알에서 28번의 트로피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토트넘에서도 맹활약했지만 우승을 노려보지도 못했다. 하지만 레알 이적 후 탈트넘 효과가 터지면서 우승 트로피를 거의 매년 차지하고 있다. 2018년에는 발롱도르까지 수상하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뛰어넘기도 했다.
모드리치의 탈트넘 효과는 커리어가 끝날 때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이미 레알 역사상 최고령 출전자 기록을 가지고 있는 모드리치지만 아직까지 은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시즌 레알의 성적에 따라서 트로피 30개까지도 가능할 모드리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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