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한 방송 작가가 대기실의 정체모를 악취를 추적하는 과정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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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작가 A씨는 최근 자신의 개인 계정에 "아이돌 대기실에서 쌍욕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출연자가 사용한 대기실을 치우러 같이 간 조연출이 문을 열자마자 비명과 함께 주저앉았다. 당시 조연출이 '작가님, 이거 대변 냄새 아니냐'고 경악했고, 나 역시 욕이 절로 나왔다"며 "소파 방석을 (냄새) 맡는 순간, 소파 뒤에서 정체불명의 흰 덩어리가 나왔다. 제발 대변만 아니길 싹싹 빌었다. '정체불명의 흰 덩어리'는 최근 대기실을 쓴 남자 아이돌 가수의 땀에 쩐 흰색 반소매 티셔츠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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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작가는 "왜 그걸 대기실에서 숙성시켰는지 모르겠다. 쓰레기봉투에 영원히 봉인했다"며 "아이돌에게 환상이 있겠지만, 아이돌도 결국 사람이더라. 통풍 안 되는 무대 의상 입고 땀 흘리면 사춘기 남고 체육 시간 끝난 후 냄새 저리 가라 할 정도"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그는 "대기실에 똥을 싸 놓은 건 아니어서 다행이다. 나도 아이돌 환상 심했는데 그들도 사람이더라"라고 웃픈 글을 맺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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