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선배가 '1년 실격' 중징계를 당하고 불과 4일 뒤에 후배가 또 음주운전을 저질렀다.
KBO는 20일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LG 김유민에게 1년 실격처분 징계했다'고 발표했다.
KBO는 '김유민은 지난 12월 17일(화)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고 면허취소처분 기준에 해당돼 KBO 규약 제 151조 [품위손상행위]에 따라 1년 실격처분 징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KBO는 지난 13일 LG 이상영에게도 중징계를 내렸다. 이상영은 9월에 음주운전을 했다. 이상영도 1년 실격처분을 받았다.
KBO가 이상영에 대한 징계를 발표한 뒤 LG는 구단 차원에서 공식 사과했다.
LG는 당시 '구단은 지난 9월 구단 소속 이상영 선수의 음주 사건과 관련하여 KBO의 1년 실격 처분 징계를 겸허히 수용하고, KBO의 이중 징계 금지 권고사항을 따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구단은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선수단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유민은 이런 일이 있은지 단 4일 뒤에 음주운전을 했다는 것이다.
LG에 따르면 김유민은 17일 밤 11시 30분경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김유민은 19일이 돼서야 구단에 자진 신고했다. LG는 즉시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신고해 이렇게 징계가 내려졌다.
LG는 또 공개 사과했다.
LG는 '구단 소속 김유민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과 관련해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구단은 선수단에게 프로야구 선수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자세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교육을 지속적으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일어난 이번 사건에 대해 말할 수 없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럽다'며 안타까움이 가득 담긴 사과문을 내놨다.
LG는 이어서 '이번 사건에 대해 구단은 그 책임을 깊게 통감하고 있으며, 팬 여러분의 어떠한 비판과 지적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다시 한번 철저한 반성 속에 선수단 교육과 관리에 대해 부족한 부분을 재점검하여 향후 재발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팀 선배가 1년 실격 징계를 당하고 4일 만에 똑같이 음주운전을 하는 선수를 과연 '교육과 관리'를 통해 단속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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