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대한축구협회(KFA)가 여자축구 황금세대를 이끈 고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의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을 치르기로 했다.
KFA는 "대한축구협회는 20일 별세한 故 오규상 회장의 장례를 대한축구협회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오규상 회장이 1990년대부터 대한축구협회 이사를 역임하면서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고, 특히 2009년 한국여자축구연맹 회장으로 취임한뒤 WK리그 창설 등 오랫동안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기리는 뜻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경신고-고려대를 졸업한 오 회장은 1977년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프로축구 울산 현대 부단장, 실업축구 울산 현대미포조선 단장을 역임한 선수 출신 행정가다. MJ(정몽준 축구협회 명예회장)계 핵심 참모로 일하던 중 2003년부터 여자축구연맹 부회장으로 여자축구와 인연을 맺었고 2009년부터 수장을 맡았다. 2010년 FIFA 17세 이하 여자월드컵 우승, 20세 이하 여자월드컵 3위, 3회 연속 여자월드컵 진출 등 여자축구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오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의 한 호스피스 병동에서 간암 투병중 세상을 떠났다. 향년 68세.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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