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늘 똑같다.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면 승수도 올라간다. 승수가 따라왔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다."
장소연 페퍼저축은행 감독이 22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창단 역대 최다승을 향한 의지를 보였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여자부 막내 구단으로 합류했다. 첫해 3승28패 승점 11에 그쳐 최하위에 머물렀고, 2022~2023시즌은 5승31패 승점 14로 첫해보다는 나아졌으나 역시나 최하위에 머물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3~2024시즌은 5승31패 승점 17이었다.
올 시즌은 다르다. 페퍼저축은행은 3라운드 중반을 향하는 지금 벌써 5승(10패)을 수확해 승점 16을 확보하며 5위에 올라 있다. 장소연 감독 지도 아래 조금씩 팀이 탄탄해지는 분위기다.
6승은 페퍼저축은행이 지난 2시즌 연속 넘지 못한 벽이자 창단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누군가는 '겨우 1승'이 남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창단 최다승을 의식하다 자칫 부담감으로 이어져 예상치 못한 연패의 늪에 빠질 수도 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6승에 연연하지 않길 바랐다. 그는 "솔직히 최다승을 의식하고 있지 않다. 기사로 접하긴 했지만, 늘 똑같다.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면 승수도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히려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 앞으로 계속 경기가 남아 있어서 여러 경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오늘 경기를 충실히 하고 준비하자고 했다. 준비 잘하고 승리하면 기록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다. 승수가 따라왔을 때는 말하지 않아도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이 올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4위 IBK기업은행을 시작으로 26일 3위 정관장, 29일 2위 현대건설을 만난다. 상위권 팀들을 줄줄이 만나는 일정인데, 여기서 6번째 또 그 이상의 승리를 챙기면 선수들은 더더욱 자신감을 끌어올릴 수 있다.
장 감독은 "앞으로 3경기를 특별히 다르게 보기보다는 항상 상대팀들에 맞춰 준비하는 게 있다. 그것을 이행하느냐가 중요하다. 결국 우리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우리보다 상위권 팀들을 상대로 부담 없이 경기에 도전하는 마음으로 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IBK기업은행은 페퍼저축은행이 올 시즌 단 한 세트도 뺏지 못한 유일한 팀이다. 장 감독은 "경기 전체적으로 보면 (상대 주포인) 빅토리아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려야 한다. 우리 리시브가 잘돼서 우리 경기력이 나와야 한다. 누가 스타팅으로 나올지 모르겠으나 천신통 세터와 김하경 세터의 색깔이 달라 맞춰서 훈련했다. 훈련 결과가 잘 나왔으면 한다"고 했다.
광주=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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