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송중기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소감을 전했다.
송중기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딸이 태어났을 때 처음 안아봤는데, 아들을 안았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며 "아빠이자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했다.
송중기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에서 스페인어 대사를 완벽히 소화했다. 그는 "스페인어를 배우면서도 너무 재밌었다. 프로덕션 당시 저보다 5살 어린 친구가 가르쳐줬는데, 그 친구는 한국에서 태어나 아기 때부터 콜롬비아에서 오랫동안 살았다고 하더라"라며 "스페인어 특유의 리듬이 저랑 잘 맞았고, 지금도 조금씩 공부를 하고 있다. 계속 공부하다 보니까, 재미가 생겨서 욕심이 났다. 보고타에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현지 스태프들과 현지 분들에게 뭐라도 조금 더 얻어가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또 집에서 자연스럽게 와이프와도 스페인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송중기는 지난해 1월 영국 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해 첫 아이를 품었다. 최근에는 둘째 딸 출산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이에 그는 "딸이 태어났을 때 처음 안으니까, 남자애와 다르더라. 갓난아기인데도 무슨 차이가 있는지 품에 확 안기더라.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다. 지금 아이가 건강하게 잘 크고 있고, 와이프도 출산하고 잘 회복하고 있다. 와이프가 아직 '보고타'를 못 봐서 회복하고 나서 나중에 볼 예정이다. 제가 요즘 영화 홍보 스케줄을 하고 있고, 천우희 씨와 '마이 유스'를 촬영 중이다. 고맙게도 와이프가 너무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아이가 태어난 만큼, 아빠로서 배우로서 책임감이 더 커졌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오는 31일 개봉하는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소수의견'의 김성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송중기는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높은 곳을 꿈꾸는 청년 국희 역을 맡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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