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이 부상이 많은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벤 고드프리 영입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3일(한국시각) "토트넘이 아탈란타의 수비수 고드프리를 영입하기 위해 접근했다. 토트넘은 최근에 닥친 수비 위기를 완화하기 위해 아탈란타와 접촉했다. 토트넘은 단기 임대 계약으로 고드프리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고드프리는 한때 잉글랜드의 차세대 재능이라고 평가받았던 유망주였다. 노리치 시티에서 뛰어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고드프리는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에버턴으로 이적하자마자 고드프리는 주전으로 도약했다.
고드프리는 센터백이 주포지션이지만 좌우 풀백과 때로는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줬다. 고드프리의 뛰어난 멀티 플레이어 능력은 곧바로 주목을 받았고,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뽑히면서 미래가 창창한 선수처럼 보였다.
하지만 고드프리는 2022~2023시즌에 발목 골절 부상 후 성장세에 제동이 걸렸다.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후에는 과거와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에도 주전으로 도약하지 못한 고드프리는 결국 이적을 결심했고, 아탈란타로 이적했다. 아탈란타로 이적해서도 현재 거의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현재 수비진에 부상자가 너무 많이 발생해 급한 불이라도 끄고자 고드프리를 임대로 데려오려는 계획으로 보인다. 풋볼 인사이더는 "여러 구단이 고드프리의 상황을 지켜보는 가운데, 6개월 만에 잉글랜드 복귀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커지고 있다"며 영입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고드프리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매체는 "이제 토트넘은 고드프리 영입에 대한 선두 주자로 떠올랐고, 수비 문제에 대한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팀의 최우선 순위는 새로운 수비수로 여겨졌는데, 이미 움직임에 대한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고 설명했다.
수비수 영입이 필요한 건 사실이지만 고드프리 영입을 반기는 토트넘 팬들이 많이 있을지 의문이다. 고드프리가 유망했던 시절이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더티 플레이어였기 때문이다.
아시아 선수들이 주로 타깃이었다. 사건이 벌어진 건 2021~2022시즌 토트넘과 에버턴의 경기였다. 이날 고드프리는 전반 9분 손흥민과 경합 상황에서 손흥민이 넘어지자 공을 빼앗는 척하면서 손흥민의 옆구리를 축구화로 밟아버렸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고드프리는 경고도 받지 않았다.
손흥민을 향해 반칙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드프리는 아스널전에서 토미야스 타케히로의 얼굴을 짓밟기도 해 영국 현지에서도 강한 비판을 받았다. 놀라운 건 상대 얼굴을 축구화로 밟고도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아시아 선수들에게만 그랬던 게 아니라 애초부터 플레이스타일이 너무 거칠기로 유명했던 고드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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