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54살 배우 박형준이 아직까지 결혼을 하지 못 한 이유를 밝혔다.
22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에서는 새로 인연 찾기에 합류한 90년대를 풍미한 청춘스타 배우 박형준의 첫 맞선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박형준은 해당 프로그램 출연 제의에 대해 "연애도 잘 못하고 부끄러워하는 성격, 뭐에 씌었는지, 이게 나의 운명이 될지 모르겠는데 그냥 이 자리에 나오게 됐다"고 수줍게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 결혼을 안한 이유에 대해 "제가 자격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내세울게 없어서 그랬다"는 박형준은 "나 혼자 살기도 힘들고 배우 활동도 30년 넘게 했는데 '마지막 승부' 드라마가 마지막이었다. 뭐가 없었다"고 고백했다.
또 "진짜 내 인생이 결혼 없이 아이 없이 부모님에게 손자손녀 한번 못보여주고 끝날수 있는건가 싶었다"며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현재 54세인 그는 결혼정보회사 상담을 받으며, "내 성격은 평범하고 무난한 편, 잘 나서지 않는 성격이다"라며 "순하고 부드러운 성향이 맞지만, 반면에 나를 좀더 대화 등 리드하고 끌어주면 좋겠다"고 이상형을 언급했다. 또한 "활동적이고 운동을 좋아했으면 좋겠다 내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박형준의 첫 맞선녀는 6살 연하의 디자이너 전희정이다. 전희정은 박형준의 대표작 '마지막 승부' '종합병원'을 언급하며 "그때 제가 진짜 좋아했었다"고 호감을 전했다.
전희정은 "제가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고 면접처럼 무섭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면접 보는 사람처럼 딱딱하게 말하는데 긴장한거다. 둥글둥글한 성격인데 말투로 오해받는게 고민이다"라고 양해를 부탁했지만, 박형준은 "멋진 여성분이시다. 말씀도 너무 잘하시고 카리스마도 있으시고 반면에 운동도 너무 잘하시고"라며 이상형에 가까운 리더십 있는 모습에 흡족해했다.
새벽에 테니스를 치고 왔다는 전희정의 말에 박형준은 테니스 데이트를 권했으며, 식사자리에서 소주를 마시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에 박형준은 "다음에 만나서 또 볼 기회가 있다면 어떤 운동이 좋을까요?"라고 은근한 애프터를 권했고, 전희정은 "자전거 타고 한강 데이트 어떠냐"고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박형준은 "제가 바랬던 이상형이다. 테니스 자전거 바다가서 서핑도 하고. 제가 진짜 바랐던 모습이다"라며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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