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8년 차 이지혜, 문재완 부부가 부부 심리 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지혜는 "아이들 앞에서 안 싸우려고 하는데 애들이 눈치가 빠르다. 어느날 태리가 가족 그림을 그렸는데 아빠를 빼고 그렸다. 너무 깜짝 놀랐다. '아빠가 보면 상처 받는다. 빨리 아빠 그려라'고 했다"며 "그때 '이건 문제가 있다. 부부 관계가 개선이 되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부 상담을 받은 계기를 밝혔다.
이지혜는 전문가에게 "육아부터 집안 대소사, 내 일까지 해야 한다. 남편이 하는 건 성에 안 찬다"며 "남편이 잘 해내는 게 없다. '남편은 왜 저렇게 밖에 못하나'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항상 내가 남편의 뒷수습을 해야 한다"며 "결혼 전엔 기댈 수 있는 존재였다면, 지금은 챙겨야 하는데 사실 남편까지 챙기기엔 벅차다. 그래서 내가 많은 일을 놓을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또한 남편은 부동산과 유튜브까지 열일 중인 상황. 이에 가족과 시간보다 혼자의 시간이 많다고. 이지혜는 "일 핑계로 계속 혼자 방에 들어가는 게 불만이다"며 "남편이 일을 많이 하면 경제적인 결과치가 나오면 내가 일을 줄이고 육아를 할 수 있는데 결과치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이지혜는 안정적이려 결혼했지만 기대와 달리 불안을 안겨주는 남편이었다.
이에 전문의는 "남편을 꼭두각시처럼 느끼는 것 같다"며 "소유물처럼 느끼는 것 같다. 리더로서 아이들과 남편을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런데 리더에게 나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같이 있는 사람들의 능력도 중요하다. 조금 앞서 있다"며 속도를 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결과 지향적으로 눈 앞의 고지만 좇는다면 젊을 때는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챙겨야 하는 사람이 많으면 많을수록 번아웃이 크게 온다고.
이지혜는 "너무 벅찬 것도 있다. 벅차다고 일과 육아를 놓는다? 남편이 하면 되지만 못하는 걸 아는데? 그러니까 사람이 미쳐 버리는 거다"며 "모두가 '남편하네 왜 그러냐'고 한다. 그러면 '같이 살아봐라'고 한다"고 했다.
이에 전문의는 "남편은 결론적으로 자기희생 밖에 없다. 아내는 자기희생에 자기처벌 경향이 있다. 스스로를 굉장히 채찍질 하는 성향이다"며 "아내는 본인을 자학하면서까지 결과물에 집착하는 성향이다. 인정 받기 위해 스스로 엄격한 기준을 요구한다"고 했다. 이어 "남편분께서 필요한 건 앞으로 가정에서의 역할을 더 키워야 한다. 아내분은 때로 남편 분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의도와 달리 깎아 내리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며 "이해하려는 마음으로 들어줄 필요도 있다"며 솔루션으로 남편은 컴퓨터 방 사용 시간 정하기, 주 1회 부부 시간 갖기를 제안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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