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 의혹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궁금한 이야기 Y' 측이 본격 취재에 돌입한다.
23일 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대체 복무중인 연예인들의 부실 복무와 관련해 해당 내용을 잘 아시는 분 또는 목격하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제보를 받았다.
이는 최근 부실 근무 의혹을 받고 있는 송민호의 여파로 보인다. 송민호는 지난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이어 오다 이날 소집해제됐다.
하지만 소집해제 며칠 전, 한 매체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을 제기했다.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 복무를 시작한 송민호가 1년 후인 지난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과정에서 주민시설 책임자 L씨와 송민호의 관계에 의혹을 제기한 것.
특히 송민호는 지난 10월 30일 5박 6일 일정으로 하와이에 다녀왔지만 이후 11월 11~15일까지도 근무지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았으며, 이에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병가, 연차를 쓰고 입원을 한 것"이라 반박했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뒤이어 추가 폭로도 쏟아졌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는 근퇴부터 업무까지 꽤 많은 특혜를 누렸음에도 제대로 복무를 하지 않았다. 공단 측은 정상 출근 시각이 오전 9시임에도 송민호만 오전 10시로 늦춰줬고, 연예인이라 사람들이 송민호의 목소리를 안다는 이유로 거주자주자팀 주요 업무인 민원 전화 받기에서도 제외시켰다. 출근을 해서도 에어팟을 낀 채 반쯤 누워 게임만 하다 점심은 집에서 먹었다. 그마저도 한달에 2~3번 뿐, 송민호는 시설에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고.
이후 송민호는 집에서 1km 정도 떨어진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 공익근무요원 규정에 따르면 근무지 재지정은 쉽지 않지만 송민호는 공황장애, 새로운 담당자와의 적응 문제 등을 이유로 근무지를 변경했다. 한 유튜버는 송민호가 빠른 걸음으로 10분 정도 떨어진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슈퍼카를 타고 출근했으며, 경차 공간을 빼면 26대만 세울 수 있는 협소한 공간에 슈퍼카를 늘 주차할 수 있는 특혜도 누렸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논란과 관련해 병무청과 경찰이 조사에 착수하긴 했으나 수기로 작성하는 출근부로 근태 문제를 잡을 수도 없고, 목격자 진술에만 의거해 처벌을 할 수도 없기 때문에 송민호가 재입대를 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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