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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병진은 평소 찜해 놨던 이자카야에 들러 최지인과 조용한 분위기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나눴다. 주병진은 첫 만남을 회상하면서 "천만 불 미소 기억하세요"라며 "그때 내 팔을 덥썩 잡았을때 팔이 굳는줄 알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지금 40 초중반인데 왜 결혼 시기를 놓쳤느냐. 왜 결혼 안했나"라고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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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최지인은 주병진에 "힘든 걸 잊는 연습을 해봤냐"고 물었다. 과거 이른바 '꽃뱀 사기사건'에 휘말린 바 있는 주병진은 "순간 갈등에 휩싸일 때는 털어버리는 훈련을 몇 번 한 적이 있다"면서 "몇 번 시도했고 성공했고 이렇게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날 옥죄는 순간들이 있다. 생각이 계속 물고 늘어지면 밥 먹거나 잠잘 때나 운동할 때나 날 괴롭힌다. 이게 살면서 하등의 도움이 안 된다. 그래서 털어버리는거다. 그러니까 버려지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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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주병진은 "제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더 깊은 생각까지 하고 계셨고 그 말씀에 많이 느낀 바가 있다.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조금더 지인 씨를 알고 싶었고 더 가까워지고 싶어 그런 질문을 던졌다. 부담스러웠다면 이해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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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병진 또한 "섬세하게 신중하게 세 분 중에 저와 합이되는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은 누구일까 냉정히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순간이 아닌가 싶다"며 첫 애프터 데이트 첫 데이트를 종료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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