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한 해의 마지막과 시작을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기다.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이달의 수산물'로 꼽힌 과메기는 송년회와 신년회에 자주 등장하는 메뉴다. 기온이 내려갈 수록 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쫄깃해지는 대표 겨울 먹거리다. 차가운 바닷바람에 청어·꽁치를 반복적으로 얼렸다 녹이며 건조하는데, 영양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과메기는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시 단백질 보충에 좋다.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이 20.1g로, 제조 과정에서 단백질이 아미노산으로 분해되면서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근육 형성과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건조되면서 지방이 줄어들게 된다.
과메기에 풍부한 오메가3 등 불포화지방산은 고혈압, 심근경색,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좋다. 중성지방은 낮추고, 좋은 HDL 콜레스테롤은 높인다. 100g당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EPA 및 DHA 함유 유지)은 말리기 전의 꽁치보다 약 36%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뇌 기능을 활성화하고 뇌 혈류를 원활하게 해 기억력 향상과 학습 능력 향상에 효과적이며 치매 예방에도 좋다.
과메기에 다량 함유된 비타민E는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 비타민으로, 혈관·암·알레르기 질환 등 만성질환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D도 풍부해 햇빛을 통한 비타민D 합성이 부족한 겨울철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과메기의 칼륨 성분은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통해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
다만 과메기를 먹을 때 주의할 점도 있다.
우선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도를 주의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메기가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쉽기 때문에 구매 후 바로 먹는 것이 좋고 남은 것은 밀봉해서 냉동 보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통풍(혈액 내 요산이 많아져 관절이나 연골 주변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관절을 자극하는 질환)이 있다면 과메기에 들어 있는 퓨린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어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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