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의 헌신은 진짜 대단하다는 소리밖에 나오지 않는다.
김민재가 지난 10월부터 부상을 당한 건 익히 알려졌다. 지난 11월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후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었다. 회복하기가 좀 어렵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10월 초에 있었던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발목을 다쳤다. 아킬레스건이 다쳐서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김민재는 쉴 수가 없었다. 김민재마저 쓰러지면 바이에른 뮌헨에 남는 센터백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에릭 다이어뿐이었기 때문이다.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은 다이어를 신뢰하지 않고 있기에 김민재가 빠진다면 전력에 큰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었다.
결국 김민재는 부상을 참고 경기를 소화했다. 놀라운 건 김민재의 경기력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바르셀로나전 참패 후 바이에른은 무려 7경기 연속 무실점을 달리면서 7연승을 달렸다. 김민재를 향한 독일 현지 여론이 확실하게 달라지는 시점이었다.
당시 독일 TZ는 "상반됐던 데뷔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이제 콤파니 감독의 성공 요인이다. 이전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했던 나폴리에서 얻게 된 '수비 괴물'이라는 별명에 부응하고 있다"고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최근 김민재는 10~11월 한창 좋았을 때보다는 다소 경기력이 떨어졌는데, 이유는 추가적인 부상 때문이었다. TZ는 23일(한국시각) "김민재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FB-포칼에서 바이에른이 치른 24경기 모두 경기장에 나섰다. 2160분을 출전한 조슈아 키미히 다음으로 김민재가 2035분 출장으로 출전 시간 2위를 차지했다"며 김민재의 혹사를 먼저 언급한 뒤에 김민재의 무릎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의 계속된 출장은 부정적인 결과도 가져왔다. 김민재는 몇 주 동안 무릎 부상을 겪었고, 한동안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했다. 발목 부상을 당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김민재는 무릎도 다친 것이다.
프로 축구선수에게 몸은 무엇보다 중요한 자산이기에 김민재는 휴식을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계속 달리기를 선택했다. 진통제까지 맞아가면서 뛰면서 김민재는 팀을 위해 헌신했다. 덕분에 바이에른은 전반기를 리그 1위로 마칠 수 있었고, UCL에서도 순항 중이다.
부상 고통을 참아가면서도 김민재의 기록은 대단했다. TZ는 "김민재는 아주 잘하고 있지만 통계는 더 대단하다. 패스 성공률은 94.32%로 리그 3위에 달하며 태클성공률은 62.83%로 리그에서 제일 앞서 있다. 또한 김민재는 바이에른에서 거의 모든 경기를 출전했는데 경고를 거의 받지 않았다"며 칭찬했다.
다행히 김민재는 이제 부상 회복에 집중할 수 있다. 분데스리가는 겨울 휴식기가 있어서 내달 12일까지는 공식 경기가 없다. 김민재는 현재 한국으로 들어와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지친 몸을 회복한 뒤에 후반기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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