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시티는 잭 그릴리쉬를 더 이상 기다려주지 않을 계획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한국시각) "맨시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시즌이 끝날 때 그릴리쉬에 대한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그릴리쉬와 맨시티의 계약은 2027년까지지만 2025년 여름에 끝내는 걸 맨시티는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애스턴 빌라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맨시티에 입성했다. 2021~2022시즌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데려오기 위해 1억 파운드(약 1,810억 원)를 투자했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으며 EPL 역사상 처음으로 1억 파운드의 벽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그릴리쉬는 이적 후 지금까지 1번도 1억 파운드의 값어치를 해주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부터 그릴리쉬는 확실한 주전으로 도약하는데 실패했다. 세계 최고의 동료와 감독이 있는데 겨우 3골 3도움에 그쳤다.
자존심이 상했는지 그릴리쉬는 두 번째 시즌에 반등에 성공했다. 맨시티 역사상 첫 트레블에 기여하면서 맨시티에서 잘 적응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 활약이 끝이었다. 지난 시즌부터 그릴리쉬는 다시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부상도 문제였지만 태도도 심각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공개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하는 그릴리쉬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릴리쉬를 아예 경기 명단에서 제외해버리는 경기도 있었다.
프리시즌이 되기 전부터 부활을 다짐해도 모자랄 판에 그릴리쉬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과 함께 유로 2024에 나가지 못했다는 충격에 술과 파티만 즐겼다. 그릴리쉬가 휴가를 즐기면서 만취한 모습이 영국 현지 언론을 통해 많이 화제가 됐다.
그릴리쉬는 이번 시즌에도 전혀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2023년 12월 16일 이후로 맨시티에서 1골도 넣지 못하면서 역대급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중이다. 결국 맨시티는 손해를 보더라도 그릴리쉬 매각을 결심했다.
맨시티 스카우터 출신인 믹 브라운은 "내가 듣기로는 시즌이 끝나면 그릴리쉬 매각으로 돈을 벌고, 팀에 재투자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그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들었다. 이전에도 맨시티는 선수단이 노후화되고 쇠퇴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변화를 원하지만, 자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릴리쉬 매각은 맨시티가 돈을 벌기 위해 움직이는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통해 이적료 수익을 벌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1억 파운드 이적료의 절반이라도 회수라면 다행일 정도로 그릴리쉬의 경기력은 참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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