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학교가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들에게만 화려한 급식을 제공해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쓰촨성에 있는 스시청페이 고등학교는 학생식당 한 쪽에 '스트레이트 A 학생 자리'를 만들었다.
말 그대로 성적 우수 학생들만의 공간이라는 의미다.
학교는 12월 시험에서 전체 성적이 가장 좋은 학생, 한 과목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 각 수업에서 가장 큰 진전을 이룬 학생에게만 더 고급스러운 점심 도시락과 작은 선물을 제공했다.
보통의 성적을 가진 학생들은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했지만 이들과는 메뉴에서 차이가 있었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자 학교 측은 최근 사과했다.
학교 측은 "부정적 영향을 가져온 반쪽짜리 결정이었다"며 "모든 학생들을 동등하게 대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한 교직원은 "이 혜택은 각 시험이 끝난 후 한 달에 한 번만 제공된다"며, "학생을 차별하지 않고 단지 학업 성적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해 명백한 차별 행위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모든 학생은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 학교는 시험에 따라 학생들을 계급으로 나누기보다는 그들이 선택한 길에서 빛을 발하도록 격려해야 한다", "학교라기보다는 회사처럼 보인다" 등 비판적인 댓글을 게시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열심히 공부해서 얻은 선물", "교육 자체가 시험 지향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문제가 없다" 등 학교를 지지하는 반응도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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