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부진하고 있는 조슈아 지르크지를 유벤투스에서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또 나왔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인 알프레도 페둘라는 25일(한국시각) "유벤투스는 지르크지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실제로 유벤투스는 맨유의 최종 결정을 점점 더 알아내기 직전이다. 유벤투스는 공격진에 새로운 선수를 추가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르크지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어릴 적부터 대성할 것으로 ㅇ예상됐던 유망주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한 뒤에 2021~2022시즌 벨기에 명문인 안더레트흐로 임대를 떠나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에 볼로냐가 완전 영입했다. 볼로냐에서의 첫 시즌은 매우 실망스러웠지만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지르크지의 재능이 발휘됐다. 지르크지는 키가 큰 스트라이커지만 전형적인 9번이 아니다. 오히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역량이 발휘되는 선수다. 발밑이 부드러워 공을 받아주면서 연계하는 플레이를 즐긴다. 득점력이 대단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1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날아올랐다.
이에 맨유는 4,250만 유로(약 647억 원)를 지불하고 지르크지를 영입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축구에 적합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데뷔전 데뷔골 이후 지르크지는 무려 3달을 침묵했다. 맨유에서 뛰는 스트라이커가 25경기 4골 2도움이라는 처참한 기록을 쓰고 있다.
지르크지가 볼로냐에서 보여줬던 장점도 제대로 발휘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볼로냐 시절부터 지적받던 굼뜬 움직임과 부족한 슈팅 스킬으로 인한 저조한 득점력 같은 단점들이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지르크지도 맨유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적을 원한다는 루머도 있었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지르크지와는 다른 확실하게 득점원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공격수를 선호하고, 영입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제자인 빅토르 요케레와 나이지리아 폭격기인 빅터 오시멘과 계속해서 연결되고 있는 맨유다.
새로운 공격수가 추가된다면 당연히 지르크지의 자리는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 페둘라 기자는 "아모림 감독이 지르크지를 포기할 경우를 대비해 유벤투스가 준비가 됐을 것이다. 지르크지는 리그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뒤에 다시 지하 세계로 덜어졌다. 맨유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지만 만약 매각에 열려있다면 유벤투스는 6월에 계획했던 작전을 추진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후 데려왔던 공격수들이 모두 실패했다. 바웃 베로호스트, 라스무스 호일룬에 이어 지르크지 영입도 현재로서는 실패 분위기다. 아모림 감독이 극적으로 부활시키지 않는 한, 지르크지도 맨유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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