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의 아쉬움을 새로운 기대감으로 바꾸고 싶다."
26일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단과 만난 제주 유나이티드 김학범 감독은 이렇게 새 시즌 청사진을 밝혔다.
올해 제주는 15승4무19패, 승점 49로 7위를 기록했다. 파이널 그룹B. 시즌 내내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 했다. 강등권과는 거리가 먼, 그룹B 최고 성적으로 마친 시즌. 그러나 그룹B에 만족할 수 없었던 김학범 감독과 제주의 첫 동행이었다.
김 감독은 시즌을 마친 뒤 유럽으로 떠나 선진 축구 견학에 나섰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이래 매년 이어왔던 루틴은 올해도 그대로였다. 제주를 이끌면서 전술적으로 드러난 장단점을 분석하고 보완점을 찾는 과정에서 세계 축구 흐름을 주도하는 유럽의 흐름을 따라잡는 것도 빠질 수 없는 과제다.
새 시즌 변화가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제주다.
미드필더 이창민이 군 복무를 마쳤고, 권순호가 임대에서 복귀했다. 하지만 베테랑 미드필더 구자철이 은퇴하면서 큰 공백이 생겼다. 지난 시즌 함께 했던 외국인 선수들도 변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
제주는 26일부터 새 시즌 준비에 돌입, 내달 18일부터 2월까지 일본 가고시마에서 동계 전지훈련 일정을 소화한다. 국내에선 체력 위주 훈련을 진행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연습 경기 위주의 실전 감각 및 전술 완성도 향상을 꾀할 계획. 진행 중인 겨울 이적시장을 통한 전력 보강 작업도 이어진다.
김 감독은 "팀 전력을 계속 강화하고,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과 조직력을 극대화시켜 새 시즌 성공을 예열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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