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커스 래시포드를 향한 관심이 적지 않다. 태도 논란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모습이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6일(한국시각)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래시포드에 대한 1월 임대 이적을 맨유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디애슬레틱 소속 기자 온스테인은 개인 SNS를 통해 '래시포드는 최근 경기에 나서지 않지만, 그가 엄청 높은 급여를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1월 매각은 힘들 것이다. 현명한 것은 임대일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다시 궤도에 오르고 그의 가치를 재건할 기회가 될 수 있다. 래시포드 임대는 주급 지불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 지켜볼 사안이다'라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지난 2016년 맨유 1군에 데뷔하며 엄청난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다. 맨유 유소년 팀을 거쳐 곧바로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래시포드는 '급식포드'라는 별명과 함께 어린 나이에도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받으며 성장했다. 다만 래시포드의 성장은 꾸준하지 않았다. 감독이 바뀔 때마다 기복이 심했다.
팬들이 기대를 품었던 순간도 있었다. 지난 2022~2023시즌에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직후 래시포드는 급격하게 살아났다. 무려 30골을 넣으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고, 드디어 기대치에 어울리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활약은 한 순간이었다. 곧바로 다음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 래시포드는 사생활 문제까지도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문제는 지난 2023~2024시즌 당시 FA컵 뉴포트 카운티와의 경기를 앞두고 발생했다. 당시 음주와 클럽 방문으로 인해 큰 논란이 됐다. 그가 경기 직전 훈련에 음주 이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팀 동료들마저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는 이야기가 등장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65만 파운드(약 10억원)의 벌금 징계까지 받았다.
경기장에서의 태도도 불성실했다. 수비 가담에서의 어슬렁거리는 모습과 적극적이지 못한 움직임은 팬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 올 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후벵 아모림 감독 부임 후 5경기에서 3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최근에는 훈련 태도 문제로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아모림 감독이 래시포드를 아예 명단 제외시키기도 했다. 아모림은 맨체스터 더비 후 인터뷰에서 "훈련 성과, 경기 성과, 식사, 팀원과의 교류 방식 등은 중요하다"라며 문제를 보인 부분을 공개적으로 지적했다. 이후 래시포드는 이어진 경기에서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선수 본인은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래시포드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 커리어는 이제 절반쯤 왔다. 전성기가 지금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팀을 떠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맨유는 래시포드 판매 작업에 돌입했다.
래시포드가 이적시장에 나오자, 꽤 많은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이적설이 등장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을 비롯해 토트넘, 아스널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도 빠지지 않았다. 래시포드 본인은 스페인 무대 이적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래시포드의 복잡한 상황과 함께 그를 향한 관심도 계속 등장하고 있다. 맨유가 임대를 허용한다면, 적지 않은 팀들이 래시포드를 반등시켜 활용할 고민에 빠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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