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안토니를 향한 관심이 적지 않다.
영국의 스포츠바이블은 26일(한국시각)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안토니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소식을 전했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로마노는 최근 안토니 에이전트에게 전달받은 소식을 공유했다. 로마노는 안토니 에이전트인 주니오르 페드로소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는데, 페드로소는 '많은 구단이 안토니 영입을 위해 접근했다. 구단들은 안토니의 상황을 알고 싶어 했기에 구체적인 관심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맨유 공격수 안토니는 지난 2022년 아약스를 떠나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구애를 받으며 에레디비시에서 평균 수준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무려 8600만 파운드(약 150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맨유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텐 하흐 감독이 강력하게 원했던 영입이라고 하더라도, 안토니의 지나친 왼발 의존도와 아쉬운 드리블 등 능력들을 고려하면 심각한 오버페이라는 평가가 강했다.
우려는 곧바로 현실로 이어졌다. 첫 시즌 공식전 44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던 안토니는 이후 두 번째 시즌인 2023~2024시즌 완전히 부진의 늪에 빠졌다. 공식전 38경기에서 3골 2도움으로 맨유 공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번 여름에도 맨유는 이미 안토니 매각을 시도했으나, 그의 높은 주급으로 인해 좀처럼 원하는 팀이 나오지 않았다. 안토니가 받고 있는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의 주급을 부담할 팀은 없었다. 다만 잔류에도 불구하고 텐 하흐 감독도 안토니 기용을 꺼리며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며 안토니는 다시 겨울 이적시장 판매 후보로 거론됐다. 아모림이 선임되면 맨유를 떠나게 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아모림 체제에서도 안토니는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다만 그를 정말로 노릴 팀이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하지만 이번 안토니 에이전트의 발언을 통해 맨유로서는 안토니 매각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정말로 사실일지는 알 수 없지만, 조금이라도 구단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등장한다면 맨유로서는 안토니 매각에 더욱 노력을 쏟을 전망이다.
맨유 팬들의 우려와 달리 안토니를 향한 관심이 적지 않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역대 최악의 영입인 안토니를 맨유가 다가오는 겨울 처분할 수 있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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