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리버풀은 토트넘과 다르다. 팀 핵심인 베테랑 선수들에게 확실한 대우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각) '버질 판다이크는 계약이 내년 6월에 종료되지만,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판다이크는 최근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는다는 루머가 있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모하메드 살라와 그는 최근 새 계약에 서명해 향후 3시즌 동안 리버풀에 남을 예정이다. 리버풀 선수 중 레알이 관심을 보인 유일한 선수는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다'라고 전했다.
판다이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리버풀에 합류한 판다이크는 입단 당시 높은 이적료가 화제가 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의 기량으로 리버풀을 유럽 정상에 올려놓으며, 리버풀의 핵심이자 중심으로 각인되었다. 지난 2019년에는 발롱도르 2위까지 올랐던 판다이크는 1991년생으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여전히 EPL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리버풀 주장으로서 오랜 시간 팀에 남을 것이라 예상됐던 판다이크의 상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위르겐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나며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롭게 부임한 아르네 슬롯과 함께 변화를 준비 중인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등장했다. 현재 리버풀과의 계약이 1년 남은 상황이었기에 리버풀도 만약 판다이크가 결별을 택한다면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살라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윙어인 살라는 리버풀 합류 이후 각종 기록을 휩쓸며 리버풀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2017년 여름 리버풀에 합류하며 선수 경력의 도약을 이뤄냈다. 당초 엄청난 기대를 받지는 못했던 살라였지만, 첫 시즌이었던 2017~2018시즌 리그 32골 11도움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폭발시키며,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EPL 골든 부트(득점왕)만 3회(2017~2018시즌, 2018~2019시즌, 2021~2022시즌)를 차지했고 2017~2018시즌에는 EPL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2018~2019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제압하고 리버풀의 통산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다음 시즌엔 리버풀의 사상 첫 EPL 우승도 견인한 살라는 현재까지의 기록만으로도 리버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큼 엄청난 기록들을 세웠다. 다만 살라도 여전히 재계약 체결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소식으로 두 선수는 2028년 여름까지 리버풀에 남아 활약할 가능성이 커졌다. 내보낼 생각이 아니라면 이번 시즌 재계약이 필수적이었기에 팬들도 충분히 반길 소식이다. 판다이크와 살라가 새롭게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팀 내 최고 수준의 대우로 3년을 더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버풀의 이러한 태도는 최근 재계약 정체로 문제를 겪고 있는 손흥민, 토트넘의 모습과 대조된다. 손흥민은 토트넘으로부터 재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고, 최근 이러한 상황에 불만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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