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맨체스터 시티의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영국의 더선은 27일(한국시각) '케빈 더브라위너가 에버턴전 이후 분위기가 매우 험악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베르나르두 실바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일리만 은디아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엘링 홀란까지 페널티킥을 실축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최근 13경기에서 1승(3무9패)에 그쳤다.
더브라위너는 이날 경기 선발이 아닌 교체로 출전했다. 더브라위너는 지난 맨유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다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더브라위너는 후반 30분 교체 투입됐지만, 팀의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더브라위너는 경기 후 가장 먼저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의 토크스포츠 진행자 에이드리언 더럼은 "더브라위너는 아마 가장 먼저 라커룸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그는 그냥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과르디올라가 다가갔지만, 분위기는 험악했다. 악수하는 것이 아니었다. 결과에 실망한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팬들은 베테랑답지 못한 그의 행동에 실망했다. 팬들은 "이제 그는 팀을 떠나도 될 것 같다", "아직 제대로 마무리가 되지 않았지만, 라커룸으로 갔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이 다가오고 있다"라며 비난하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더브라위너를 선발로 기용했어야 할 경기였다"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번 에버턴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한 맨시티는 다가오는 29일 레스터 시티와의 리그 경기에서 2024년 마지막 승리를 챙기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맨시티는 더브라위너의 불만과 팬들의 비판 외에도 많은 문제가 쌓여 있는 상황이다. 홀란도 문제다. 영국 언론은 '홀란은 팀의 처참한 성적이 심화됨에 따라 라커룸의 열악한 분위기에 책임이 있다고 여겨진다. 그는 뒤편에서 끊임없이 모든 것에 대해 불평하고 있다'라며 홀란이 팀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상태도 좋지 않다. 지난 유럽챔피언스리그 경기 후 얼굴을 긁는 자해로 논란을 일으켰던 그는 최근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눈물과 분노가 섞인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물병을 집어 던졌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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