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여기가 다저스야 일본 국대야?
메이저리그 디펜딩챔피언 LA 다저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일본 국가대표로 도배할 기세다. 사사키 로키 영입에 성공하면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에 이어 국대 1, 2, 3선발을 장착하게 된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7일 사사키 영입전이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파전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일본프로야구(NPB) 통산 4시즌을 소화한 사사키는 만 23세의 나이로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신청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만 25세 미만 타국 선수를 아마추어 FA 취급해 최저연봉을 줘야 한다. 따라서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이 사사키에게 접근 가능하다.
사사키 입장에서는 돈이 아니라 얼마나 메이저리그에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구단인지가 중요하다. 이는 곧 일본인 선수가 많을 수록 유리하다는 뜻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메츠,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 등이 사사키와 접촉했다고 알려졌다.
사사키는 결국 일본 선배들이 뛰고 있는 다저스나 파드리스로 향할 모양이다.
다저스에는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뛰고 있다. 파드리스는 일본 레전드 다르빗슈 유의 소속팀이다.
실제로 이들이 사사키 영입전에 직접 투입됐다고 알려졌다.
산케이신문은 '다저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 파드리스는 다르빗슈를 대동해 구단 고위층이 사사키와 협상을 벌였다'고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사사키의 행선진은 서해안의 다저스나 파드리스의 양자 택일로 좁혀졌다. 이들 두 구단과 협상 때에는 일본인 선수가 직접 나와 사사키를 설득했다'고 조명했다.
산케이신문은 '만 25세 미만 외국인선수는 마이너리그 계약만 체결해야 하는 룰이 적용된다. 따라서 사사키의 인기가 치솟고 있지만 반대로 돈은 결정적인 기준이 아니라는 뜻이다. 환경적인 면이나 이길 수 있는 팀 또는 친화력 등이 돈보다 우선되는 조건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일본인 선배들이 직접 설득했다는 것이 결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산케이신문은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함께 월드시리즈 연패를 노리자고 호소한다면 마음이 흔들릴 것이다. 다르빗슈가 함께 싸워 다저스를 물리치자고 해도 와닿을 것이다. 사사키가 최종적으로 다저스나 파드리스가 아닌 구단을 선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관측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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