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의 미래인 배준호의 2024~2025시즌이 험난하게 흘러가고 있다.
한국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 배준호는 2023~2024시즌 유럽에 진출하자마자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 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6월에는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아서 데뷔전 데뷔골을 넣는 등 성공적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이다.
스토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덕에 네덜란드 명문인 페예노르트에서 관심을 드러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몇몇 구단들도 배준호의 성장세를 주시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2024~2025시즌에 배준호가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면 빅리그 진출도 꿈이 아니었다.
그런데 상황이 쉽게 흘러가지 않고 있다. 스토크 시티는 27일 오전 0시(한국시각) 영국 스토크의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23라운드에서 0대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스토크는 승점 22점이 유지되며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19위지만 스토크도 강등권으로 분류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승점 1점 더 낮아 20위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는 스토크보다 1경기를 덜 했다. 승점 20점으로 22위인 포츠머스는 스토크보다 2경기를 덜 치렀다. 옥스퍼드나 포츠머스의 잔여 일정에 따라서 21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는 스토크다.
당장 강등권인 22위의 헐 시티와 승점 차이가 겨우 3점밖에 나지 않는다. 승점 18점으로 23위와 최하위인 카디프 시티와 플리머스 아가일과도 격차가 승점 4점뿐이다. 리그가 반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이 정도 차이라면 스토크 역시 강등 위기로 봐야 한다.
더욱 걱정스러운 건 최근 스토크의 분위기다. 사실 11월 초까지만 해도 스토크는 리그 중위권 정도였다. 하지만 15라운드였던 밀월과의 홈경기 무승부를 포함해 최근 9경기에서 단 1승도 없다. 4무 5패다. 최근 6경기로 좁히면 1무 5패로 리그 최악 수준이다. 스토크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시즌 막바지까지 스토크는 강등권 탈출 경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스토크가 어렵다보니 배준호도 지난 시즌만큼의 활약이 나오지 않고 있다. 21경기 5도음을 기록 중이지만 아직까지도 득점이 없다는 점은 분명히 아쉽다. 스토크의 부진이 시작됐던 밀월전 이후로 공격 포인트도 없어 배준호도 활약상이 뚜렷하지 않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에 팀의 상황이 어려우면서 배준호도 성장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강등 위기를 겪고 있는 배준호다. 스토크가 강등을 무조건 피한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라, 후반기에는 좋은 활약을 보여 강등됐을지라도 이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배준호에게 잉글랜드 리그1(3부 리그)는 어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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