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경찰이 사회복무요원으로 부실하게 근무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과거 근무지를 압수수색했다.
27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오후 1시 50분쯤 송민호의 근무지였던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으로 경찰은 송민호 근무지의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3일 병무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접수한 뒤 같은 날 송씨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병무청이 자체 조사를 벌인 뒤 경찰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수사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무청은 경찰 수사에서 송민호가 복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소집이 해제됐더라도 해제 처분을 취소하고 문제 기간만큼 재복무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SBS '궁금한 이야기Y'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 논란에 휩싸인 송민호에 대해 방송을 준비중이다.
제작진은 송민호와 약 1년간 함께 근무했다는 성현 씨(가명)를 만나 송민호의 실제 근무와 관련한 증언을 들었다. 그간 송민호는 공영 주차장이나 편익 시설을 관리하는 공단에서 민원인을 상대하거나 고지서를 우체국에 전달하는 업무를 맡아왔다. 하지만 성현 씨는 송민호가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전화와 대면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사용 횟수가 정해져 있는 연차와 병가를 수시로 사용하며 한참 동안 출근을 하지 않은 의혹도 받고 있다. 소집해제가 되는 지난 23일 역시, 송민호는 병가를 사용하며 출근하지 않았다.
송민호는 입대 전 한 방송에서 공황장애와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음을 밝힌 바 있어 시설 측에서도 약을 먹는 그를 배려해 출근 시간까지 10시부터 7시로 조정해주기도. 하지만 한창 복무 중인 작년 5월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동생 결혼식과 올해 10월 하와이 여행을 다녀온 것이 드러나며, 부실 근무 의혹에 대한 사람들의 의심이 더해졌다는 것.
송민호를 담당하던 관리자가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주민 편익 시설로 근무지를 옮기면서 송민호를 자기가 데려왔다고 주장하고 있어 두 사람의 관계도 파헤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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