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김하성이 단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모처럼 대박 예상이 나왔다. 김하성에게 유리한 분석이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5일(한국시각) 김하성이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4년 6000만달러(약 890억원)에 계약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진단했다.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김하성을 향한 시선은 명확했다.
김하성은 평균적인 공격력을 갖춘 엘리트 수비 자원이다. 내야 모든 포지션을 소화한다. 어느 팀에 가도 슈퍼백업으로 엔트리 한 자리를 반드시 차지할 수 있다. 단점은 어깨 수술을 받아 2025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는 것 뿐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지 미디어들이 도출한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연간 1500만달러 수준에 2년 이하 단기 계약이었다.
디애슬레틱은 2년 3600만달러,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TR)는 1년 1200만달러로 분석했다.
특히 MTR은 김하성에게 1년 뒤 옵트아웃을 삽입하는 1+1내지는 1+2 계약을 추천하며 사실상 FA 재수를 권했다.
김하성은 2023년 17홈런에 2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어깨 부상을 당한 2024년 홈런이 11개로 감소하며 OPS 또한 0.700에 턱걸이했다. 2023년 성적표를 들고 FA 시장에 나왔다면 총액 1억달러도 꿈꿀 수 있었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 1억8200만달러에 계약한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의 통산 OPS가 0.766이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과소평가됐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데이터가 있다. 2021년 이후 rWAR이 김하성은 15.3이고 아다메스가 14.6이다"라며 김하성이 아다메스 보다 뛰어난 점도 있다고 주장했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다. 유격수는 김하성의 여러 능력 중 하나일 뿐이다. 그는 3루와 2루에서도 유능한 수비수다'라고 칭찬했다.
이어서 '또한 김하성은 헛스윙률이 하위 8%에 해당할만큼 타격이 정확하다. 아다메스와 달리 지속적인 출루율을 유지한 평균 이상의 베이스러너다. 그는 아다메스와 계약하는 데에 드는 비용의 일부만 지출해 주전 선수로 쓸 수 있는 모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호평했다.
김하성은 올 겨울 디트로이트 외에도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와도 연결됐다.
미국 매체 '스포르팅뉴스'는 '양키스가 글레이버 토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골드글러브 수비수(김하성)를 영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디애슬레틱은 다저스가 우타자 보강을 위해 김하성을 영입 리스트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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