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임영웅이 '뭐요 논란' 이후 줄곧 이어온 침묵을 깨고 입장을 전했다.
27일 임영웅은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 '임영웅 리사이틀'을 개최했다.
공연에 앞서 임영웅은 "저는 노래하는 사람이다. 노래로 즐거움과 위로, 기쁨을 드리는 사람이다. 더 좋은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임영웅은 팬들을 위해 "심려와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 "영웅시대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사과를 전하기도 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시국에 반려견의 생일을 축하하는 게시물을 개인 계정에 올렸다 비난을 받았다. 이중 한 네티즌은 '이 시국에 뭐하냐'라고 DM을 보냈고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 것은 임영웅 개인의 자유일 뿐이라는 의견과 현재 나라 전체가 혼란한 시국이니만큼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는 반응이 엇갈렸다.
특히 논란은 계속됐지만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을 내지 않아 논란을 키웠다.
임영웅의 DM 발언에 문화평론가 김갑수는 팟캐스트 '매불쇼'에서 "'제가 정치인인가요? 제가 왜 관심 가져야 하냐' 이런 태도는 시민적 기초 소양의 부족이다. 이런 건 드러내서 문제 삼을 수도 있고 비판할 수도 있다"며 "적극적으로 발언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자기는 빠져나가는 방관자적 태도를 취한다면 어렵게 현재까지 한국의 역사를 만들어온 한국인의 자격이 없다고 봐야 한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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