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전철을 밟을까. 오는 1월 1일부터 손흥민에게 중동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낼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영국 투더레인백은 27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며 "손흥민과의 계약에 진전이 없고, 유럽과 중동 등 여러 팀이 자유계약 형태로 그를 영입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는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컸다.
지난해 여름 알 이티하드가 계약금을 포함해 4년간 약 24000억원에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했다.
알 이티하드가 이번에도 손흥민을 노릴 가능성은 크다. 알 이티하드는 사우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으로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꼽힌다.
현재 선수단 풀도 어마어마하다.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다닐루 페레이라, 파비뉴 등 베테랑 선수들이 있다.
물론 당시 손흥민은 이를 거절했다. 여전히 유럽에서의 꿈을 펼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유에서였다.
유럽에도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등 손흥민과 연결된 클럽들은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토트넘과 1년 재계약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디애슬레틱은 26일(현지시각) "손흥민과 벤 데이비스의 계약이 6개월 남았지만, 토트넘은 두선수 모두에게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토트넘이 계속해서 재계약에 뜸을 들이자 손흥민 측에서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투더레인앤백은 "손흥민의 계약은 2024~2025시즌이 끝나는 시점에 만료되며, 토트넘이 30대 후반까지 그를 품기를 원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면서도 "장기적인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불만을 품고 있는 손흥민과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아직 공식적으로 연장 여부가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이적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토트넘 관계자들도 계약상황에 대해서 의문을 표출했다.
전 북런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재계약) 문제는 서너 달 전에 해결됐어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자신의 축구 커리어를 바친 수준급 선수다. 손흥민이 입단한 이래로 지금까지 이보다 훌륭하게 헌신한 선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킹은 "최근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면서 그의 마음이 아직 토트넘에 100% 머물러 있는지 의문이다. 내가 손흥민이라면 분명 불쾌감을 느낄 것"이라며 "손흥민이 지금 행복한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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