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마스크는 왜 썼어?'
흥국생명 김연경이 트레이드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옛 주장 김미연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다.
2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경기, 이날 경기는 개막 후 14연승을 거둔 뒤 3연패에 빠진 흥국생명과 13연패에 빠진 GS칼텍스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아졌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었다. 14연승을 달리던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투트쿠가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다니엘레 수석코치의 징계가 이어지며 3연패를 당하는 위기에 빠졌다. 흥국생명이 주춤한 사이 2위 현대건설은 1위와의 승점 차를 지워내 동률이 됐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은 지난 12일 흥국생명과의 맞트레이드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선발로 나선 김미연은 친정인 인천 삼산체육관 코트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모습을 드러냈고 그 모습에 김연경의 장난기가 발동했다.
경기를 앞두고 도열한 양 팀, 사인볼을 든 김연경이 김미연에게 다가와 손을 내밀어 인사를 건넸고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이 궁금한 듯 질문을 건넸다. 김연경의 질문에 김미연은 미소를 지으며 답하는 모습으로 두 선수의 대화가 이어졌다.
김연경의 국내 복귀 후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약했던 두 선수, 팀을 옮긴 후에도 변함 없이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보는 이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흥국생명의 세트스코어 3대0(27-25, 25-19, 25-18) 승리로 끝이 났다. 3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15승3패 승점 43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켰고 GS칼텍스는 구단 최다 연패인 14연패에 빠지면서 1승17패 승점 6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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