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지상파 방송사들도 사고 대책 방송으로 편성을 변경했다.
KBS는 "29일 오전 발생한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에 대응해 1TV 뉴스 특보와 2TV 주말 예능 결방으로 편성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1TV는 오전 9시 58분 뉴스특보로 시작하여 24시간 비상방송 체제로 방송한다. 2TV에서는 주말 정규 예능을 삭제하고 '생로병사의 비밀' '사랑의 가족' 등이 대체 편성된다. 이로 인해 '사당귀' '1박2일' '더 딴따라' '개그 콘서트'가 결방된다.
KBS 편성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정보 전달을 위해 긴급 특보 체제로 전환하고, 국가 참사에 대한 국민 정서와 사회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및 코미디 프로그램의 편성을 삭제한다"며 편성 변경 이유를 밝혔다.
MBC 역시 사고대책 편성으로 변경됐다. MBC 측은 "긴급 뉴스특보 편성으로 인해, 29일 밤 8시 30분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결방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MBC 측은 '방송연예대상'의 포토타임 행사를 취소하고 본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해 본 시상식 방송 역시 취소했다.
한편 29일 오전 9시 7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이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탑승객은 총 181명으로 태국인 국적 2명을 포함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이 포함된 가운데 오후 2시 40분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85명이다.
이로 인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말 시상식을 모두 취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대형 사고가 터진 상황에서 웃고 즐기는 파티 분위기의 연말 시상식이 맞지 않다는 것이다.
이제 남은 지상파 3사의 연말 시상식은 30일 'MBC연기대상', 31일 'KBS연기대상' 'MBC가요대제전' 'SBS 연예대상'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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