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영화 '하얼빈'이 예정된 무대인사를 취소하고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한다.
30일 '하얼빈' 배급사 CJ ENM 측은 12월 31일부터 1월 3일까지 예정된 관객과의 만남(GV), 무대인사를 취소했다.
하지만 "이미 관객들께 사전 공지했던 1월 4일과 5일 개봉 2주차 무대인사는 진행할 예정"이라며 "관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애도의 의미를 잊지 않고 진행할 것"이라며 "'하얼빈' 팀은 이번 참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진행된 무대인사에서 우민호 감독을 비롯한 배우 현빈, 조우진, 박훈, 유재명 등은 검은색 단체복을 입고 애도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지난 24일 개봉한 이후 누적 관객 수는 238만5천여 명을 기록, 한국 영화 시장의 흥행 열기를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참사에 애도를 표하며 국민적 정서에 공감하고 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탑승객 181명을 태운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했다. 항공기 기체는 충돌 후 꼬리 칸을 제외하면 형체가 남지 않을 정도로 불에 탔고, 전체 탑승자 가운데 승무원 2명만 구조됐고 179명은 사망했다. 이에 정부는 참사 장소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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