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에서 학생들이 먹다 남긴 급식을 개에게 먹이려고 모았다가 다른 학생들에게 제공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소후닷컴, 텐센트 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랴오닝성 벤시시에 있는 한 기숙학교 식당을 찾은 한 부모는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학생의 엄마는 급식실을 지날 때 한 직원이 학생들의 남은 밥을 개 사료 통에 붓는 장면을 보았다.
그런데 다른 직원이 "학생들의 식사가 모자를 것 같다"는 말을 하자, 개 사료 통에 잔반을 넣었던 직원이 "다시 만들기에는 너무 늦었다"며 개 사료 통에 담긴 밥을 밥그릇에 다시 부어 뒤에 온 저학년 학생들에게 제공했다고 학생 엄마는 주장했다.
이를 본 엄마가 나서서 항의하며 제지했지만, 직원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 사실을 학부모 단체 대화방에 게시했고, 다른 부모들은 곧바로 학교 측에 CCTV 영상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거부하다 뒤늦게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실제 개 사료 통에 있는 잔반을 학생들에게 급식하는 장면이 담겨있었다. 더 놀라운 것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잔반 재활용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들 역시 누군가 먹었던 반찬과 밥이 나온 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부는 과거 식중독 증상이 있기도 했다고 폭로했다.
영상을 본 학부모들은 오열하며 학교 측에 강력 항의했다. 하지만 학교 교장이나 급식 책임자 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시교육위원회, 교육당국, 경찰에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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