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엘링 홀란이 누군지도 몰랐던 선수가 곧바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후보의 주전으로 올라서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30일(한국시각) '데클런 라이스가 아스널의 원더키드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를 칭찬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은 '아스널 아카데미 헤일 엔드의 졸업생인 루이스스켈리는 최근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18세인 그는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올렉산드르 진첸코, 야쿱 키비오르보다도 우선 순위로 풀백 선발 자리에 나섰다'라고 전했다. 팀 동료 라이스는 "스켈리는 정말로 훌륭하고, 편안하다.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것 같다. 그는 정상에 오를 수 있다"라며 칭찬했다.
루이스스켈리는 2006년생의 아스널 대표 유망주다. 에단 은와네리와 함께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아스널 1군 무대에서 기회를 얻고 있다. 유소년팀에서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등을 소화하기도 했던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 1군에서는 왼쪽 풀백으로 경기에 출전 중이다.
당초 루이스스켈리가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크지 않았지만, 왼쪽 풀백으로 나서야 하는 도미야스 다케히로, 칼라피오리 등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며 출전 시간을 확보했다. 곧바로 자신의 잠재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볼턴 원더러스와의 리그컵 경기에서 1군 선발 데뷔전까지 소화했다. 점차 좋은 기량을 보여주며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했다. 칼라피오리의 복귀 후 기량에 따라 남은 시즌 꾸준히 선발 기회를 받을 수도 있다.
루이스스켈리는 이런 활약 전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 홀란을 상대로 굴욕을 겪기도 했다. 지난 9월 아스널과 맨시티의 리그 경기 당시 루이스스켈리는 교체 출전했다. 경기 막판 홀란과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충돌하자, 루이스스켈리가 이를 돕기 위해 막아섰는데, 홀란은 루이스스켈리를 향해 "넌 누구야"라는 말과 함께 욕설을 내뱉었다. 1군 무대에서 존재감이 없었던 상황에 대한 강한 조롱을 들어야 했다.
하지만 루이스스켈리의 상황은 3달 만에 완전히 달라졌다. 어린 나이에도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순식간에 아스널의 주전급 선수로 올라섰다. 홀란도 루이스스켈리의 이름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여줬다. 아스널과 맨시티의 다음 맞대결에서 두 선수가 서로 마주하는 장면을 팬들도 기대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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