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과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재결합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가 손흥민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오는 1월 1일부터 타구단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영국 원풋볼은 31일(한국시각) "무리뉴 감독은 터키의 페네르바체에서 자신의 이끌었던 공격수 손흥민과의 재결합을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무리뉴는 최근 "나는 손흥민을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생각한다"며 "손흥민은 우승할 수 있고 최고의 팀에서 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페네르바체는 우승하기 좋은 조건을 갖췄다.
페네르바체에는 전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들이 대거 활약하고 있다. 에딘 제코, 두산 타디치, 프레드 등이 모두 페네르바체 소속이다.
손흥민과 무리뉴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무리뉴가 토트넘을 맡던 시절 손흥민은 70경기에 출전해 29골과 25도움을 올리면서 역대급 활약을 했다. 무리뉴가 떠났을 때 공개적으로 감사의 글을 올린 것도 손흥민이었다. 당시 손흥민은 "내 기분을 설명할 말이 없다. 당신과 함께해서 기뻤다. 일이 잘 풀리지 않아서 미안하고, 함께한 시간에 정말 감사하다. 행운을 빈다"라고 밝혔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가 활약한 팀인 만큼 한국 선수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팀이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의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나폴리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앞서 같은 리그의 갈라타사라이도 손흥민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었다.
트리발풋볼은 "갈라타사라이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을 주시하고 있다"며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6월에 만료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튀르키예 매체 파나틱도 "갈라타사라이 경영진이 손흥민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다음달 계약 전 프레젠테이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 모두 우승하기에 적합한 팀이다. 올 시즌 갈라타사라이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고, 이를 바짝 쫓는 2위팀이 페네르바체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달 토트넘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한 바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자주 등장하는 팀이기도 하다. 사실상 토트넘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은 '다크호스' 팀으로 분류된다. 현실적인 선택지인 만큼 국내에서는 갈라타사라이행을 지지하는 의견도 더러 있다.
드록바, 포돌스키 등 굵직한 공격수들이 갈라타사라이에서 뛰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공식적인 움직임이 구단에서 나오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내년 1일부터 손흥민은 자유롭게 새로운 구단들과 협상할 수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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